2019 동계 ETRI 인턴 후기
2019 동계 ETRI 인턴을 마친지 한달 넘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1월 1일 부터, 2월 28일까지 하고 왔습니다.
지원
이번에도 오프라인으로 신청을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 매번 방학 시즌에 공고가 올라와서 원하는 부서에 넣으면 됩니다.
ETRI와 저희 학교와의 거리는 버스타고 10분도 걸리지 않아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냈습니다.
그 전에도 일 때문에 자주 왔다갔다 하여서, 방문증 끊고 뭐 하는 것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잘 몰랐었는데, 하계 지원 당시에 ETRI 후문에 내려서 출입증 받고, ETRI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직원들이 놀라했던 기억이 있네요. 꼭 출입증은 정문에서 받아서 정문 건물로 당당히 들어갑시다. (ETRI 정문은 시내버스(마을버스 1번)를 탄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정문에서 내려다 줄겁니다)
주거
이 당시에 저는 충남대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서, ETRI 기숙사에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대전 내에 출퇴근 버스가 있어서 그거 타고 가면 되거든요!
나중에 직원분들과 같이 일하는 동기분에게 기숙사에 대해 물어보니, 원래 인턴이 없을 때엔 자리가 남았는데, 인턴 시즌엔 자리가 모자라답니다.
뭐 애초에 다들 집이 있으신 분들이 많고, 기숙사는 최근에 지어지다 보니... 자리가 남을 수 밖에 없겠네요
심지어 사람이 부족하여 경쟁을 하게 된다면, 주민등록 또는 기본증명서에 적혀있는 거리를 비교하여 탈락유무를 결정한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거리때문에 탈락했다는 분을 봐서)
가격은 저번에도 썼듯이 17만원 정도였고, 1인 1실이라구 합니다. 내부는 몰라요!
업무
처음에 업무 배정을 받은 곳은, 하계에 있을 때와 똑같은 곳이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OT가 끝나고, 전혀 다른 부서에 1시간 가량 가있었습니다.
그 당시 난.. 뭐지? 싶었습니다. 담당자분도 이상해 하더라구요. 분명 뽑은 분은 여자 2분인데, 남자가 껴있었으니..
(잠시 해프닝이었고, 하계때 있던 곳으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전에 뵜던 박사님들이 반겨주셨고, 업무는 저번이랑 거의 같았습니다.
코딩, 연구, 커피, 과자
…
이번엔 제 친구말고 학교 후배가 밑 층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후배의 업무는 iOS 개발 쪽으로 들어와서 코딩하구,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둘 다 지원했을 때 코딩쪽 업무인걸 알고는 있었으니까요.
엑셀 표에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자신이 정하는데, 정확히 그 업무만
하게 되지는 않을겁니다.
하계보다 동계의 TO(Table of Organization)가 적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프로젝트의 끝은 보통 하계가 아닌, 연말에 끝나게 됩니다. 따라서 인턴을 쓸지 말지를 돈 때문에라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어른들의 사정이라는 것이겠죠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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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기간 내에는 2일간의 휴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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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출근시에 15분 정도 남는데 그 사이에 카페에 들러서 커피사고 들고 가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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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책을 빌리는데도 굉장히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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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도 양식, 분식, 한식 이런식으로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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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들이랑 외식을 자주 했는데, 저녁 외식은 딱 한번이었고(거의 끝날때 쯤) 대부분 점심 외식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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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근무제를 시행합니다. (8~5, 9~6, 10~7 식으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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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조퇴에 자유로웠습니다. 담당자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웬만해선 다 해주십니다!
저번에 것을 복붙해왔습니다. 정말 달라진 것은 몇 없습니다. 하나 추가해 보자면
-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명절(추석, 설날)때마다 스팸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외식은 정말로 좋습니다.
업무 끝나고 인턴분들끼리 저녁 외식을 따로 하시는 곳도 봤습니다.
급여
급여는 공시되어 있는 금액을 기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최저시급이 올라서 가격도 10 몇만원 가량 올랐었더라구요.
돈은 너무 빨리들어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턴 거의 마지막 주에 급여 정산을 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저는 여기서 먹고 쓰는거에 아깝지 않았지만 아끼실 분들은 커피 안마시고 밥만 드시면 됩니다.
인턴 조기 종료
ETRI 인턴에 넣었지만 가지 못하게 된다거나(다른 곳에 붙었다거나), 어떤 사정 때문에 인턴 조기 종료를 해야할 상황이 있을겁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그냥 메일로 못간다고 말씀드리면 되는 부분이구요, 후자의 경우에는 도중에 말씀드리고 서류작성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실제로 저희 부서에 한 분 더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인턴 붙고 못 온다고 하셔서 ㅠㅠ..
후기
저번에 너무 자세하게 써서 그런지, 딱히 후기 쓸 것이 없네요.
이번에 인턴을 끝내고 아마 ETRI를 다시 넣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직원 분들도 3번 보면 질릴 것 같다네요(장난입니다).
마치며
생각보다 3~4분 정도가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어떻게 안건지 하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성심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mail: rlaehgns53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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